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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승용차-트럭 충돌, 3명 사상…엄마 일 돕던 중학생 '참변'

등록 2023.06.05 21:21 / 수정 2023.06.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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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시간, 택배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트럭 조수석에 탔던 중학생이 숨졌는데, 학교가 쉬는날, 택배일을 하는 어머니를 도우러 나왔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운전을 했던 어머니도 크게 다쳤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차로에 서 있던 트럭이 천천히 좌회전을 합니다. 갑자기 맞은편에서 흰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그대로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현병철 / 사고 목격자
"(차가) 박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까 차량이 이렇게 많이 파손이 돼 있더라고요.”

오늘 새벽 6시 40분쯤 강원 원주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탔던 중학생 15살 A군이 숨졌습니다.

트럭을 몰던 A군의 어머니와 60대 승용차 운전자는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A군은 그동안 휴일마다 택배일을 하는 어머니를 도왔고, 재량 휴업일인 오늘 새벽에도 어머니의 배송 업무를 돕고 있었습니다

학교 관계자
"평상시에도 주말에 엄마 아빠 일을 많이 도왔나봐요. 착한 학생인데..."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는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았고, 황색 신호에 교차로로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제한속도 시속 80km인 구간에서 과속을 했는지와, 신호를 위반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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