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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 늘릴 필요성 크지 않아"

등록 2023.06.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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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현재 외환 보유액 가운데 1% 수준인 금의 비중을 더 늘
릴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은은 오늘 발표한 '금(金) 관리 현황과 향후 운용 방향' 보고서에서 "일각의 주장처럼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 확대가 긴요한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로 400억달러 감소했는데, 단기간 내 이전 수준을 회복할 기대가 크지 않고 글로벌 경기침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잠재된 상황에서 금 확대보다는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 이후 금 가격이 미국 정부채 투자 성과와 상당 수준 동조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 달러화 유동성을 통해 보유한 미국 국채를 팔고 금을 매수할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의미다.

한은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 104.4톤을 모두 영국중앙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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