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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지구촌 '물 부족' 전쟁

등록 2023.06.08 08:25 / 수정 2023.06.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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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빈 물통 앞에 사람들이 쓰러져있는 이곳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입니다. 극심한 물부족으로 고통을 받는 우루과이에서 며칠 전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는데요, 물부족 때문에 어려운 여러 나라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물이 부족한 우루과이 정부가 수돗물에 바닷물을 섞어서 공급했는데요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빈병을 거리에 들고 나와 정부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북부의 소우 저수지는 물은 없고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일부 지역은 현재 물이 부족해서 1인당 물 사용량을 제한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 동북부의 케냐와 소말리아 등에서도 4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과 물 부족으로 식량 위기까지 와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물부족을 겪고 있나요?

[기자]
네. 현재 물 부족 현상은 대부분 가뭄에서 비롯됩니다. 세계기후특성(WWA)이 보고한 연구에 따르면 작년 여름 유럽의 극심한 가뭄도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평균 기온이 1, 2도만 낮아도 지금과 같은 아프리카 동부의 극심한 가뭄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가뭄과 물부족이 정말 심각하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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