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전세 사기를 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임대인과 중개사들이 9일 오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피스텔 268채 소유 임대인 A씨 부부와 공인중개사 부부, 오피스텔 43채 소유 임대인 남편 등 5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오피스텔 43채를 소유한 임대인 부부의 부인은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등 임대인들은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임대인들과 전세 계약을 맺거나 계약이 끝난 뒤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규모는 모두 266억 원 상당에 이른다.
구속된 공인중개사 부부는 이들 임대인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전세 사기 거래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오전 10시쯤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가며 혐의 인정 여부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는지, 범죄가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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