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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중·고교생 딸 3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 50대 남성

등록 2023.06.10 19:13 / 수정 2023.06.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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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 "초등학생 때부터 당했다"


[앵커]
50대 아버지가 중학생과 고등학생 두 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둘째 딸은 경찰에서 "초등학생 때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전하기 참, 힘든 소식이지만, 이러한 범죄로 몸과 마음을 다치는 어린 피해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도합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1과 고1 두 딸이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이달 초입니다.

가해자는 다름 아닌 친아빠, 50대 A씨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엄마와 두 딸을 A씨로부터 분리 조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건이 인지되자마자 저희가 가해자, 피해자 분리 조치를 한 것이고…"

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A씨의 성폭력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2020년부터 3년간 A씨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두 딸의 진술을 확보하고, A씨에 대해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둘째 딸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인 딸들의 추가 진술을 확보한 뒤 구체적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친족간 발생하는 강제추행 범죄는 매년 300건이 넘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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