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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푸틴 "다음달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서방국가 '반발'

등록 2023.06.10 19:27 / 수정 2023.06.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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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반격 놓고 양측 엇갈린 여론전


[앵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다음달 초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을 놓고는 양측이 서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소를 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3월 발표했던 전술핵 배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음달 초, 벨라루스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전술핵 배치 준비는 7월7일 또는 8일에 완료될 것입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해당 무기를 배치하는 절차에 돌입할 것입니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국외에 배치하는 건 냉전 이후 27년 만입니다.

서방 국가들이 무책임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됐다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목표 달성엔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작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군과 최전선 전투 작전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포리자에서 연일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를 탈환할 경우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가 고립될 수 있어 이번 대반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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