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이화영 전방위 압박…아들 '뇌물 공범' 입건
부인도 소환 통보등록: 2023.06.11 오후 19:06
수정: 2023.06.11 오후 19:18
[앵커]
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아들을 뇌물 공범으로 입건하고, 부인에 대해서는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에 경기도의 대북사업 자금 대납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최근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을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피의자로 전환한 겁니다.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은 쌍방울 계열사인 연예기획사에서 2020년 10월부터 11개월 동안 일하면서, 월급 명목으로 2천여만 원을 받았지만, 출근은 14차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쌍방울이 아들에게 지급한 월급을 사실상 이 전 부지사를 보고 준 불법 자금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얼마 전 이 전 부지사의 부인에게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이 2차 검찰 조사에서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자, 부인을 소환해 쌍방울측이 건넨 돈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의 부인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7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방용철 전 부회장과의 대질심문에서 "쌍방울에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50억 원을 대납해달라고 요구한 적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스폰서로 알려진 부동산 업자로부터 "매달 2천만원씩 지원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추가 뒷돈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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