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니 제공
'동물, 뉴스를 씁니다'의 저자 고은경 기자는 국내 언론에서 이 문제를 처음으로 조명한 당사자다. 그는 취재를 통해 동물의 공혈 문제가 20년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파헤쳤다. (공혈동물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는 현재도 마련돼 있지 않다.)
'동물쇼'를 일삼는 해외 동물원으로 쫓겨날 뻔한 침팬지들의 사연, 경주마의 잦은 부상과 퇴역 후의 삶 등 동물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도 빼곡하게 담겼다.
"사람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자들은 많으니 동물을 위해 일하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는 책 서두의 고백이 묵직한 울림을 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