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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교육위로 옮긴 김남국, 첫 출석…與 "아이들 뭘 배우겠나" 사퇴 촉구

등록 2023.06.12 21:16 / 수정 2023.06.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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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인 사태로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회 회의에 나오지 않던 김남국 의원이 상임위를 바꿔 오늘 처음으로 교육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여당 의원들이 김 의원이 교육위로 배정된 걸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야간에 고성이 오가는 소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교육위로 가 보겠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인 사태 이후 한 달 가까이 국회 회의에 나오지 않았던 김남국 의원이 교육위 회의장에 들어서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다가가 항의합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국회에 왜 왔어? 국회에 오면 안 되지."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오라고 하셨잖아요."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집에 가야지. 나오면 안돼. 교육계에서 어떻게 보겠어."

회의 시작 직후 김 의원의 인사 발언이 끝나자마자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여러 선배·동료 위원님들과 더불어서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윤리위의 징계심사 중인 김 의원이 교육위에 참석하는 건 "비교육적"이라고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어떻게 이렇게 망가졌어요."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는 귀당은 괜찮으시냐고."

회의는 30여 분 만에 끝났고, 김 의원은 가장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여당에서는 교육위 배정은 교육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하지만 자신의 SNS에는 "교육 발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여당 교육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사퇴를 재차 요구했고, 김기현 대표는 국회의장에게 상임위 재배정을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아이들에게 뭘 가르치겠다고. 교육위에 배치했는지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하루 빨리 시정돼야…."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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