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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전술핵 벨라루스로 이동 시작…루카셴코 "푸틴 전화한통이면 사용"

등록 2023.06.14 15:11 / 수정 2023.06.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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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 민스크에 있는 군산복합시설을 찾아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출처: 로이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핵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일부는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TV 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전술핵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는 러시아로부터 받은 미사일과 폭탄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부는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핵무기 사용을 조율하는 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한 통화면 충분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에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다음달 초 부터 전술핵을 배치하겠다며 일정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전술핵 배치 완료시, 1996년 이후 27년 만에 러시아산 핵무기가 외국 영토에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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