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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언론, 숨진 BJ 마지막 CCTV 모습 공개

살해한 중국인 부부는 기소
  • 등록: 2023.06.15 07:44

  • 수정: 2023.06.15 09:00

[앵커]
캄보디아에서 숨진 한국인 여성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시신을 유기한 중국인 부부는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정원 기자 기사 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검정색 반팔 티셔츠에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여성이 건물로 들어갑니다.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연못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여성 A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입니다.

A씨는 구독자가 25만 명이 넘는 인터넷 방송진행자, BJ. 2일 캄보디아에 도착해 이틀 뒤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숨졌고, 6일 병원으로부터 1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CCTV에 잡힌 A씨 옷차림은 현장에서 수거한 상하의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A씨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 운영자인 중국인 부부를 붙잡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A씨가 병원에서 혈청주사를 맞던 중 경련을 일으킨 뒤 숨졌다는 피의자 자백을 확보했다"며 "최근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혐의가 인정되면 캄보디아 형법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게 부검을 진행하자고 설득 중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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