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비밀리에 인터뷰한 북한 주민들이 식량이 부족해서 이웃이 굶어 죽었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 대상은 평양과 중국 국경 근처 마을 등에 거주하는 일반 주민 3명이다.

평양에 사는 한 여성은 세 식구가 집에서 굶어 죽은 걸 안다고 말했다.

중국 국경 근처에 사는 건설 노동자는 음식 공급이 너무 적어서 마을에서 5명이 굶어 죽었다고 말했다.

중국 밀수품을 파는 한 여성은 가족이 먹을 음식이 이렇게 적었던 적이 없다면서, 애들을 먹이려고 고군분투하고 있고, 한 번은 자기가 이틀간 못 먹어서 자다가 죽을 것 같았다는 말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하루 1천명 이상이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했지만 이제 그마저 불가능하다.

"지금은 강에 가까이만 가도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서 아무도 건너가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