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비행기값 때문에 해외여행 꺼리는 분들 많은데요. 일부 항공사가 특가 티켓을 내놓으며, 여행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환영할 일인데, 허위, 과장 광고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만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김현아 씨가 선택한 여행지는 일본 후쿠오카입니다.
지난 3월 한 저가항공사가 가격할인 이벤트를 통해 왕복 10만 원 대 티켓을 판매했기 때문입니다.
김현아 / 서울 석촌동
"가격 최저가 순서대로 주르륵 나열했을 때 제일 가격이 저렴했고 시간대도 가장 일 끝나고 반차 쓰고 가기 좋아가지고…"
저가 항공사들은 이번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서 특가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선 겁니다.
저가항공사 관계자
"코로나 이후에 억눌린 여행 심리가 회복이 좀 되면서 합리적인 운임으로 항공 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일부 외국 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유럽 노선에서도 특가 상품을 판매 중이고,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전좌석에 확대하는 등 서비스 폭도 넓혔습니다.
하지만 특가 항공권이란 광고 내용과 달리 각종 옵션이 붙어 실제 구매 비용은 광고했던 액수 보다 50% 이상 늘어나기도 하고, 여행객이 선호하는 시간대가 아닌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소라 / 경기 안양시
"(특가 항공권을) 이용을 해보려고 많이 하긴 해서 찾아보긴 했었는데 황금시간대가 대부분 없더라고요."
공정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허위 광고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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