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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시스템, 엿새 중단…학생·학부모 서류 못 떼 발동동

대안 시스템 미비
  • 등록: 2023.06.17 19:27

  • 수정: 2023.06.17 19:33

[앵커]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나이스'가 그제 저녁부터 시스템 개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과 관련된 민원서류 발급이 모두 중단된 상태인데, 작업을 종료할 때까지 대안 시스템도 마련해 두지 않았습니다. 각종 시험과 입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청에 있는 무인민원 발급기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출력하려고 하자 '서비스 중단' 메시지가 뜹니다.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등 교육과 관련된 모든 서류 발급이 불가능 합니다.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개편을 위한 서버 이전을 시작했기 때문인데, 학교 행정실을 직접 찾아가도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없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대체 시스템이 있는 건가요?} 대체는 어렵고요. 중단된 상태고…정부24로 통합돼서 발급이 될 예정이고요."

그제 저녁부터 중단된 시스템은 오는 21일 오전 복구될 예정인데, 그사이 서류를 떼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 불편이 큽니다.

특히 이달 원서접수를 앞둔 검정고시와 해외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불만이 속출합니다.

학교 행정실 직원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된다고 설명드리면, 그 (민원인) 분들은 '오늘 안 내면 안 된다, 입학 책임질 수 있냐' 이렇게…."

교육부는 시스템 작업 한 달 전부터 관계기관 등에 서비스 중단을 공지 했지만, 정작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겐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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