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미국 식품업체 럭키푸즈(Lucky Foods)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완공한 LA 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며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대상㈜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의 핵심 카테고리인 김치를 비롯해 소스류, HMR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럭키푸즈는 2000년 설립된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로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해 있다. 럭키푸즈의 '서울' 김치가 전체 사업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스, 스프링롤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이미 종가 브랜드로 미국 현지 주요 김치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는 대상㈜은 이번 인수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대상㈜은 미국 사업 2030 비전을 '모든 미국 가정에서 만나는 아시안 그로서리 기업'으로 정하고 김치, 고추장 등 한식을 중심으로 냉장, 냉동, 상온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핵심 사업을 구축하고 신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초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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