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주택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데 더해, 처음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의 과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978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11만7176건으로 전체 거래의 51%를 차지했고, 전세 거래량(11만2612건) 보다도 4564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최대치다.
특히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다가구 전·월세 거래에선 전체(6만3009건)의 72.6%인 4만5772건에 달했다. 다만, 아파트 거래에선 월세 비중이 41.3%로 전세 거래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불거지고 있는 역전세 우려 및 전세사기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인식에 따라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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