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를 하던 70대가 휘두른 '일본도'에 오른 손목 부위를 다쳤던 5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70대 A씨는 22일 오전 7시쯤 광주시 행정타운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50대 이웃 B씨(55)와 주차 문제로 다퉜다.

그러다 A씨가 집에서 '일본도'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오른 손목 부위를 크게 다쳤고,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치료를 받던 B씨는 오후 3시17분 사망했다.

A씨의 일본도는 전체 길이 101㎝로, 2015년 소지 허가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하려고 했으나,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