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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탄 5명, 전원 사망…내부 폭발한 듯

등록 2023.06.23 06:44 / 수정 2023.06.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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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 잔해 관광에 나섰다가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들은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발표했다.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

잠수정에서 내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

해양경비대는 시신 발견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도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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