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BIE 총회, 부산엑스포 유치의 국면 전환 분수령…북핵 문제, 中 역할 중요"
등록: 2023.06.25 오후 13:20
수정: 2023.06.25 오후 13:42
박진 장관이 이번 국제박람회 기구(BIE) 총회가 부산엑스포 유치의 국면전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리·베트남 순방의 외교 성과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먼저 유치전에 뛰어들어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본격적인 캠페인을 늦게 시작했지만,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활동으로 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국면 전환의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의 발표 내용이 수요자인 엑스포 참가국 측면에서 어떤 것을 얻고 배울 수 있는지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며 "가수 싸이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고, 이수인 대표가 우리 기술을 통해 개도국에 기여할 수 있는 '나눔의 엑스포'가 될 것이라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주최한 리셉션에 11월 말에 직접 투표에 참가할 정부 대표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11개국 400여명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만나 인사하고, '인상적이고 메시지가 강력하다'는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30엑스포 유치지가 최종 결정되는 오는 11월의 투표까지 "모든 외교 교섭을 엑스포 유치에 집중하겠다"며 "NATO, ASEAN, APEC, G20 등 다자 정상회담을 십분 활용해 전력투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프랑스, 실무방문에도 공식방문에 준하는 예우…베트남, 좋은 파트너될 것"
박 장관은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해 "실무방문인데도 불구하고 공식방문에 준하는 예우를 받았다"면서 "프랑스가 우리나라에 갖고 있는 협력에 대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에서 '포괄전략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을 채택한 것에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내실 있게 격상시킨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베트남과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특정국가에 전략핵심 품목을 과도하게 의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베트남과 좋은 (무역)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국가로, 이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생산에 필수적이어서 핵심광물로 꼽히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희토류 공급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지해왔다.
■ "한미일 정상 머지 않은 시기 만날 것…북핵 문제에 中 역할 중요"
박 장관은 한미일 정상회의가 "머지 않은 시기에 개최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을 미국으로 초청했는데, 3국이 개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일 정상회의는 1년사이 3차례 열렸다.
박 장관은 또 박 장관은 최근 방중한 미국 정부가 "앞으로 미중 관계를 대립이나 경쟁보다는 협력 관계로 안정적으로 끌고 가려 한다"면서 "한미가 동맹 차원에서 긴밀히 공조해나가고,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등을 만났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한국을 찾아 방중 결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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