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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축대 무너지고 제방 유실…200㎜ 폭우에 광주·전남 피해 속출

등록 2023.06.28 11:16 / 수정 2023.06.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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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28일 오전 전남 담양군 고서면 일대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 소방본부 제공

밤사이 광주와 전남 지역에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7일) 0시부터 오늘(28일) 오전 4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광주 244.15㎜, 전남 담양(봉산) 178.5㎜, 보성 176㎜, 함평 172㎜, 곡성 163.5㎜, 여수 158.1㎜, 나주 154㎜, 화순 149.5㎜ 등을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와 전남소방본부에는 각각 158건, 6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오늘(28일) 오전 5시30분쯤 광주 북구 석곡천에서 제방 일부가 유실돼,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인근 동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석곡천 제방은 밤사이 내린 비로 50m 정도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오전 6시32분쯤엔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아파트 뒤편 옹벽이 무너졌다.

광주 광산구 극락교엔 28일 오전 7시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극락교 현재 수위는 7.29m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홍수경보는 수위가 8.5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북 지역에도 순창 풍산이 193.5㎜, 고창 심원 172.5㎜, 남원 뱀사골 154.0㎜ 등을 기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밤사이 호우와 관련해 안전조치 11건, 배수 5건 등 16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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