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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관련해서 가장 큰 걱정은 어민과 수산물 판매하는 분들, 그리고 횟집 사장님들이 받을 타격입니다. 물론 문제가 있다면 그 타격이 아무리 크더라도 막아야 겠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과학적 데이터는 별 문제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야당이 이 문제에 사활을 거는 건 아무래도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80년대 대학 다니신 분들은 다 기억하는 함운경 씨가 야당의 태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함 씨는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사건을 주도했던 86운동권의 대표적 인물인데, 지금은 횟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 했는지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담 정치 아웃"
여당 의원들의 공부 모임 국민공감이 주최한 강연에 운동권 출신 횟집사장 함운경 씨가 연사로 나섰습니다.
함운경
"반일감정을 부추기겠다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시작한 싸움입니다. 반일감정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특히 자신을 포함한 운동권에게 반일 선동은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면서, 조국 전 장관의 과거 죽창가 발언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습니다.
함운경
"(조국 전 장관이) 죽창가를 부른다고 할 때 제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쟤가 미쳤나…' 저것은 반일 감정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사인이거든요."
서울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함 씨는 현재 일본이 방류하려는 건 핵폐기물이 아닌 처리수라고 강조하면서, 12년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지금보다 만 배 더 많은 방사능이 누출됐지만,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운경
"130만 톤이라고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집어넣으면 몇 분의 1로 희석될까요? 1조 분의 1로 희석됩니다."
야권은 오늘도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친일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부와 여당이 일본의 용산 총독부에 가까워지는 괴행을…"
민주노총도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주장하며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일본 핵오염수 얼마나 오랜 기간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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