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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7년간 돌던 北 '깡통위성' 광명성 4호 낙하중

등록 2023.06.28 21:12 / 수정 2023.06.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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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30일 대기권서 소멸"


[앵커]
북한은 그동안 총 여섯차례 인공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시험해왔습니다. 이 가운데 단 두 차례만 발사에 성공했는데 그 마저도 위성으로서 제 기능은 하지 못하는 걸로 한미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깡통위성이라는 뜻이지요. 그나마 7년 전에 광명성 4호를 간신히 지구 궤도에 올려놓기는 했는데 벌써 수명을 다해서 모래쯤 대기권에서 소멸될 걸로 보입니다.

윤동빈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016년 2월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발사장에서 발사한 광명성 4호입니다.

조선중앙TV (2016년 2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가 지구를 박차고 만리대공으로 날아 올랐습니다."

당시 국정원은 "정상 위성이라면 무게가 800~1500kg은 돼야 한다"며 "광명성 4호는 200kg에 불과해 탄도미사일 개발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로켓 3단 분리를 거쳐 약 500km 상공의 궤도에 오른 광명성 4호는 지난 7년간 균형을 잡지 못하고 불안정하게 날아 한미 군 당국은 '깡통 위성'으로 판단해 왔습니다.

공군 작전사령부 산하 항공우주작전본부는 광명성 4호가 올해 초부터 고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현재 지상으로부터 200km 상공까지 내려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광명성 4호는 무게 200kg 정도로 부피가 작아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고 모레쯤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최근 서해 발사장 일대 진입로를 포장하면서 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독자제재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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