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 다수 팬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차기작은 한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루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메라 세례에 수줍은 듯 미소 짓는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이크가 주어지자 곧 신이 난 이야기꾼으로 변신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작가
"저는 일어나자마자 제 꿈을 기록해요. 꿈은 우리의 무의식이 보내는 메시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해독해 (창의력의 원천으로).."
이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대가는 한국의 역사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내년 출간 예정작이 조선의 영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힙니다.
작가
"(차기작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이순신이라는 한 인물의 이야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최근 출판계의 화두인 챗 GPT에 대해서는 역기능보다 순기능을 강조합니다.
작가
"AI의 등장 때문에 모든 작가들이 조금 더 독창적이 돼야 하고 조금 더 과감하게 작품을 써야 할 겁니다. (AI가) 문학의 질을 더 높일 거라고 생각해요."
지난 30년 간 매년 책을 내면서도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은 '성실한 천재'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학상에 대한 미련이 있으냐는 질문엔, '작가로서 꿈을 이뤘다'고 대답합니다.
작가
"문학으로 명예를 추구하는 건 제 관심사가 아니예요. 제 유일한 관심은 대중, 특히 젊은 대중에게 작품으로 다가서는 겁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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