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고양에서 부천을 잇는 전철 노선이 내일 개통됩니다. 광명과 시흥, 안산, 화성 등 서부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고 하는데, 앞으론 환승 한 번이면 서울 도심까지 바로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시승하고,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처음 통과한 윤석열 대통령이 시민들과 함께 열차에 시승해 대화를 나눕니다.
윤석열 대통령
"시내 나올 때 3호선 타면 안국동 이런 데서 약속을 해갖고 3호선 타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경기도민
"기존에 부천에서 일산 가려면 자차 이용하거나 아니면 버스 타야되는데 두시간 이상 걸리거든요."
기관실에서 한강 아래로 뚫은 하저터널과 지상의 선로도 살펴봅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산도 이런 터널 방식으로 지하철을 뚫었더만…이거는 서해선 전용으로 쓰는 거예요?"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공식 운행하는 대곡-소사 구간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누구나 어디서나 공정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요체입니다."
대곡-소사선은 그동안 단절됐던 경기 고양시와 부천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일부 지역에선 환승 한 번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집니다.
또 현재 공사중인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내후년까지 개통되면 경기 일산부터 충남까지도 연결됩니다.
개통식 준비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초청에서 배제됐다며 반발했는데,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민주당 한준호 의원 등 지역구 야당 의원 4명은 다시 초청돼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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