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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마 주춤하니 '34도 찜통더위'…전국 폭염 위기경보 주의→경계 격상

등록 2023.07.01 19:15 / 수정 2023.07.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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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푹푹 찐 하루 였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비가 내리더니 곧바로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장마의 뒷자락이라 높은 습도까지 겹쳐 더 덥게 느껴졌죠 정부는 오늘 폭염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핑보드에 올라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균형을 잃고 바닷물에 빠지기 일쑤지만, 더위도 잊은 채 서핑에 몰두합니다.

박경재 / 울산 울주군
"다양한 사람들과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게 되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파도 높이도 딱 좋은 것 같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만끽합니다.

정상윤 ·장미정 / 부산 금정구
"이렇게 와서 맨발로 걸으면서 바닷물도 느끼고, 모래도 느끼고, 바람도 느끼고…."

한강공원 분수대는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서울은 오늘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최서진·김정호 / 서울 강서구
"오븐에 들어간 것처럼 그냥 다 익는 것 같이 너무 뜨거워 가지고 물이 없으면 못살 것 같다 그 정도로…."

오늘 낮 최고기온은 강원 정선 34.2도, 대전 33도 등 전국 대부분이 3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중부내륙 일부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까지 내린 장맛비에 습도가 50%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져 체감기온은 더 높았습니다.

정부는 오늘 전국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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