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돌아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식사를 했습니다. 최근의 정치 문제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겠지요. 두 사람 모두 추미애 전 대표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동병상련의 처지이기도 한데 민주당은 추 전 대표의 돌발 행동에 몹시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친명 비명 할 것 없이 추 전 장관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들어서는 이 전 대표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 앞으로 마중을 나왔고. 이 전 대표는 허리를 굽혀 인사한 뒤 집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경남 봉하마을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고, 방명록에는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달라"는 글도 남겼습니다.
이낙연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수막에 '사람 사는 세상 앞에 원칙과 상식'이 있어서 그게 새삼스럽게 보였어요."
이재명 대표와도 조만간 만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낙연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정을 조정하고 있을 겁니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장관직 사퇴를 종용했다"는 추미애 전 장관의 주장을 두곤 계파를 떠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총선을 위해 일을 일부러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고, 친명계도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추 장관의 자제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SBS '김태현의 정치쇼' 中)
"그런 말씀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윤석열 정부가 검찰공화국으로 가는 데 (추 前 장관의) 검찰 개혁 실패가 원인이 되지 않았나…."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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