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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영아 시신유기 수색 난항…'유령 영아 400건' 하루만에 2배↑

등록 2023.07.05 21:31 / 수정 2023.07.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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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생 신고도 안 된 채 사라진 이른바 '유령 영아'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400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수사가 진행되면서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입니다. 경찰 20여명이 삽으로 땅을 파헤치고, 수색견까지 투입했습니다.

40대 친모 A씨가 8년 전 유기했다고 진술한 영아 시신을 찾기 위해섭니다.

당시 A씨의 딸은 태어난 지 8일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모 a씨가 영아 시신을 유기한 현장은 도로 확장 등으로 지형이 변경되면서, 경찰 수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유기 당시 동선 등을 종합해 장소를 특정했지만, 아직 시신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도보로 이동하면서 좌측으로 갔었다. 좌측에서 어느 지점에 묻었다. 그 정도까지는 확인한 상황을 종합해가지고..." 

경남 진주에서도 6년 전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지자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유령 영아' 사건은 현재까지 모두 400여건으로, 하루 만에 두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접수된 출생 미신고 아동 가운데 15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범죄 혐의가 있는 사건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경찰에 접수된 건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사 대상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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