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동부 도네츠크에서 야간 공습을 벌였습니다. 민간인 피해를 놓고 러시아와 주장이 엇갈리는데, 영국은 러시아에서 자국민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차례 큰 폭발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높이 치솟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도네츠크주에 야간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탄약 기지를 겨냥했다고 밝혔는데, 러시아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병원 9곳이 파괴됐습니다. 7살 어린이 등 36명의 민간인이 다쳤습니다."
다른 접경지역 교전도 격화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드리 사도비 / 우크라이나 르비우 시장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창문 50여 개가 날아갔고 아파트와 자동차 50여 대가 파손됐습니다"
러시아 주요 도시에도 드론 공격과 폭발이 잇따르자 주 러시아 영국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러시아를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데보라 브로너트 / 주러시아 영국 대사
"러시아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러시아를 떠나길 권합니다."
영국이 러시아 내 자국민 대피까지 권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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