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면과 과자 등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 포장지까지 그대로 베껴 만드는 '짝퉁' 제품이 기승인데요. 보다 못한 정부가 우리 농산물과 식품에 'K푸드' 로고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지, 장윤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포장지에 닭 모양 캐릭터, 냄비에 담긴 라면 사진까지, 국내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그대로 따라 만든 중국 '짝퉁' 제품입니다.
소고기 다시다와 소금, 당면 등도 포장 디자인이 비슷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모방 제품도 우후죽순으로 늘자, 정부가 'K-푸드 로고'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용직 / 농식품부 농식품수출진흥과장
"K-푸드 로고를 부착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타국산 제품과의 차별화를 통해서 우리 수출확대에 도움을…."
골머리를 앓던 농심과 삼양식품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K-푸드 로고 신청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푸드 로고를 붙이면, 해외 유사 제품과 쉽게 구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표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부터 수출종합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K-푸드 로고'를 쓸 수 있는데, 이용 기한은 3년, 만료 전 갱신도 가능합니다.
상표등록이 완료된 유럽연합과 일본, 대만, 홍콩 등 44개국에서 우선 활용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은 관련 절차를 마치는대로 'K-푸드 로고' 부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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