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문제로 다툰 이웃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살인 및 방화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양천구에서 이웃을 살해한 뒤 건물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8일 서울 강북구에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층간 누수로 다투다 파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 초기부터 전담 수사팀을 꾸려 경찰과 협력해 직접 검시 및 현장검증을 하며 증거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절도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유족에게 심리치료와 장례비 지원 등 조치를 취했다며, 공소유지 및 2차 피해 방지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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