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로 15일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집 여러채가 토사에 매몰되거나 쓸려가 소방당국이 수색과 구조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 따르면 15일 낮 12시 현재 도내에서는 사망 12명, 실종 10명, 부상 2명 등 피해가 났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5명, 영주 4명, 봉화 2명, 문경 1명이다.
인명피해 상당수는 그동안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우가 쏟아져 밤과 새벽에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 밀려들어 주택이 매몰되면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16분 예천군 상리면 백석리에서 토사 붕괴로 13가구 중 5가구 정도가 쓸려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또 용문면 사부리에서 산사태로 2명이 실종되는 등 예천에서는 매몰과 하천 휩쓸림 등으로 사망과 실종 피해가 속출했다.
예천군은 자체 집계 결과 이날 낮 12시 20분 현재 사망 6명, 실종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감천면 4명 실종, 효자면 사망 4명과 실종 2명, 은풍면 사망 2명과 실종 2명, 용문면 실종 2명이다.
예천 이외에도 봉화 춘양면에서는 주택 붕괴로 2명이 숨졌고, 영주 풍기면 삼가리와 장수면 갈산리에서 각각 2명이 사망했다.
문경 동로면 수평리에서 1명이 숨졌고,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총 166명에 대한 구조 활동 실시했고 현재도 구조와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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