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대구·경북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예천군에서만 산사태와 호우로 인해서 실종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순우 기자, 구조 작업이 지금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네. 경북소방본부는 호우 피해가 집중된 예천군 효자면과 은평면 등 5개 지역에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는 치료를 받던 주민 한 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예천에서 8명, 영주와 봉화에서 각각 4명, 문경에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종된 사람은 모두 9명인데, 실종자는 모두 예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인해 주택 5채가 토사에 매몰돼 주민 4명이 실종됐고, 주민 5명은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경북 지역 사망·실종자는 27명으로 인명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지금도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경북 지역에는 오늘 하루 50에서 1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2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소방본부는 하천 범람에 대비해 2300여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고, 산림청은 대구 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위험 지역 주민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사회부에서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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