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논산의 강경젓갈은 200년 전통을 가진 지역의 대표 가공식품입니다.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강경젓갈 10t이 태국에 수출될 예정입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갛게 양념된 젓갈을 듬뿍 떠 용기에 담습니다. 오징어와 낙지, 새우 등을 이용해 만든 논산의 대표적인 가공식품인 강경 젓갈입니다.
강경포구 일대는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젓갈의 본고장으로 꼽힙니다.
천향숙 / 젓갈 상인
"(조선시대) 강경이 엄청난 시장이었잖아요. 이 염장업이 발달을 했어요. 감칠맛이 딱 도는 그 맛이 그 강경젓갈의 비법인…."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논산의 낙지와 오징어 젓갈 10t이 태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덥고 습한 기후에 사는 동남아 소비자들은 염장을 한 어류와 젓갈을 즐겨 먹습니다.
송요한 / 수입업체 대표
"샘플도 보내봤는데 바이어들이 다 마음에 들어했고. 현지 젓갈이나 중국 젓갈이나 많이 있는데 확실히 맛이 다르다고 평가를…."
논산시는 수출에 성공한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새 판로를 개척해 지역 특산물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이제 9월 정도 되면 미국까지도 저희가 이 젓갈을 통해서 우리 농산물을 통해서 진출하게 될 것이고요."
논산시는 내년 2월 태국에서 '딸기와 함께 떠나는 달콤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딸기 축제를 개최해, 딸기 뿐 아니라 인삼과 젓갈, 도라지 정과 등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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