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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천 실종자 8명은 어디에…흙더미와 도로 붕괴에 수색 난항

등록 2023.07.17 21:12 / 수정 2023.07.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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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 내륙지방에서도 엄청난 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산사태가 마을을 덮친 예천에서는 실종자 8명의 생사를 아직 확인하지 못해 사흘째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수색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경북 예천으로 가보겠습니다.

하동원 기자, 밤이 늦었는데 아직 성과가 없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예천군 벌방리에는 사흘째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졌는데요, 해가 지면서 수색은 중단된 상탭니다.

아직까지 실종자는 찾지 못했는데요, 산사태로 많은 흙더미가 마을 전체를 덮치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수색에만 소방과 경찰 등 200여명, 군병력 30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수색당국은 마을 입구와 하천이 마주하고 있어 실종자가 떠내려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온종일 수색 작업을 지켜보며 무사히 가족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예천군 은산리에서도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실종자 3명은 각각 차량 2대에 타고 있다가 도로가 붕괴되면서 하천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물살이 거센데다, 흙탕물로 시야가 가려져 수중 수색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예천 지역 도로 20여곳이 붕괴되거나 침수되는 등 진입로 확보에도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예천군 일대에 최대 300mm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예천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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