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결혼식에 참석했다 흉기 위협을 당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스마트워치를 받았습니다.
한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예식장. 15일 오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같은 당 소속 기초의원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날 무렵 갑자기 80대 남성 A씨가 길이 20cm 흉기를 들고 이 전 대표를 위협했습니다.
잠시 소동이 벌어졌지만 주변 사람들의 제지로 이 전 대표를 포함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A씨는 지난 대선 당시 전남 지역에서 활동한 지지자로,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절 때부터 지지하고 자비로 후원까지 했다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참석 결혼식 혼주
"오래 전에 아는 분인데 뭐라고 했다 하더라고…"
이 전 대표 측은 즉각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신변보호를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거주지 순찰 등 이 전 대표에 대한 신변 경호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전 대표에게는 긴급시 바로 경찰에 연락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됐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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