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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550km 비행' SRBM 발사…부산 온 美전략핵잠 겨냥

등록 2023.07.19 21:02 / 수정 2023.07.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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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핵협의그룹 첫 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고, 핵미사일을 장착한 미국의 잠수함이 42년 만에 한반도에 전개된 것이 바로 어제였지요.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정확히 부산항을 겨냥할 수 있는 사거리를 보여 도발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가파르게 고조되고 있습니다.

수해 현장은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하기로 하고 오늘은 국방부를 취재하는 구민성 기자의 보도로 뉴스나인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30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두 발이 발사됐습니다.

미사일은 각각 최고 고도 50km까지 치솟은 뒤 550여㎞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는데, 미 켄터키함이 입항해있는 부산 앞바다까지 거리와 일치합니다.

어제 한미 핵협의그룹 첫 서울 회의와 탄도미사일탑재 핵잠수함의 부산 입항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 도발은)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군 당국은 오늘 발사된 SRBM이 전술유도탄인 이스칸데르급 KN-23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고도가 통상 사거리의 4분의1 정도임을 감안하면 고도 50km는 한미의 요격을 피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전시에는)수중에서 작전을 하기 때문에 탄도미사일로 잠수함을 격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보여집니다. 실제 위협보다는 북한 나름대로의 군사적 대응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정전협정일이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민간 위성에 포착돼 추가도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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