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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 30대 용의자 "살고 싶지 않다"

등록 2023.07.21 21:21 / 수정 2023.07.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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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피의자 30대 男
30대 남성 1명 사망…부상자 3명 중 1명 '위독'


[앵커]
오늘 대낮에 전해드리기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난동을 벌인 30대 남성은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가게 앞에 서 있는 남성에게 달려듭니다.

뒤이어 또 다른 남성을 공격하고, 달아나다 넘어집니다.

목격 시민
"'살려주세요'하면서 '신고해주세요'하면서 이렇게 뛰어 가시더라고요."

서울 신림역 식당 밀집 골목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난 건 오늘 오후 2시쯤, 택시에서 내린 30대 남성 A씨가 일면식도 없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A씨는 신림역 바로 옆, 음식점이 밀집한 이곳에서 첫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100여 미터를 이동하며 길을 걷는 시민 3명을 무차별로 공격했습니다.

목격 시민
"신고를 하면서 내려가려는 찰나에, 이렇게 흉기를 들고 웃으면서 쓱 지나갔어요."

A씨는 20분 뒤 첫 범행 장소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스포츠센터 정문 앞 계단에서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살고 싶지 않다"며 경찰 체포에 저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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