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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대표부 "대만발 수상한 소포, 중국서 최초 발송"

등록 2023.07.22 10:52 / 수정 2023.07.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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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독극물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소방대원이 해당 우편물을 확인하는 모습. /연합뉴스

주한대만대표부가 "대만발 국제우편물로 추정되는 수상한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대만대표부는 2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울산에선 지난 20일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알려진 소포를 개봉 후 관계자 3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한국 대부분 매체가 대만에서 발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한대만대표부는 대만 재정부관무서에 통보해 조사를 진행토록 했다"며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주한 대만대표부는 이상의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즉각 한국 경찰 및 유관 기관에 공유했다"며 "현재 양국 관련 부처는 긴밀히 연락을 취하며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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