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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체불명 우편물' 하루 동안 전국에서 987건 신고

등록 2023.07.22 11:31 / 수정 2023.07.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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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된 가운데 우정 당국이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키로 하고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1일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우편물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의심 우편물을 발견하면 개봉하지 말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해 의심 국제우편물들. /연합뉴스

정체를 알 수 없는 우편물이 해외에서 배송됐다는 신고가 어제 하루에만 전국 각지에서 1천건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대만 등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 신고가 어제 하루 전국에서 총 987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포에는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아예 비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우편물들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실적과 평점을 높이기 위해 무작위로 물건을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 범죄로 일단 보고 있다.

경찰은 관계 당국의 성분분석 결과에 따라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소포에서 아직 독극물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아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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