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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캡슐커피머신 안전성은 '합격'…핵심 품질·성능은 제각각

등록 2023.07.25 14:03 / 수정 2023.07.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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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제공

집에서 사용하는 캡슐커피머신의 성능과 품질 차이가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보인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 캡슐커피머신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의 균일성, 추출온도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커피 한 잔을 추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제품 간 최대 1.7배(50초~83초) 차이가 있었다. 커피 한 잔은 에스프레소를 기준으로 했다.

에스프레소 1회(1잔) 추출량의 균일성은 제품별로 최대 17% 차이났고, 2개 제품(4%이하)이 편차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에스프레소 1회(1잔) 추출액의 온도 편차는 제품별로 최대 5℃ 차이가 있었고, 3개 제품(1℃ 이하)이 상대적으로 편차가 적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57dB~64dB 수준이었다. 소비전력량, 제품별로 14Wh~18Wh 수준으로 차이 크지 않았다. 에스프레소 1잔을 추출하는데 소요되는 소비전력량은 14Wh~18Wh 수준으로 제품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사용 가능한 캡슐 형태를 나타내는 캡슐 호환성은 제품별로 달랐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 중 2개 제품은 교체 가능한 용기에 커피캡슐을 끼우는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캡슐 제품의 호환이 가능했다.

커피캡슐의 유해성분은 전 제품이 안전한 수준이었다. 소비자 우려가 높은 에스프레소 추출액의 알루미늄 용출량(평균0.07mg/L)은 제품 모두 일일섭취허용량(8.6mg)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카페인 함량은 커피캡슐 제품 간에 최대 2.5배(36.6mg~93mg) 차이가 있었으나 카페음료(150mg)의 카페인 함량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평균63.8mg)로 낮은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커피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출량 균일성·추출온도 등과 같은 핵심 품질 및 성능, 다양한 종류의 커피캡슐 호환성 등 제품의 특성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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