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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격차 2%p '역대 최대'

등록 2023.07.27 21:34 / 수정 2023.07.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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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자금 유출 가까워졌다" 우려도


[앵커]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한미 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지게 됐습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외국인의 투자 자금이 더 높은 수익률을 따라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우리의 관심은 한은이, 다음달 금리를 올릴지, 또 한번 동결할지에 쏠립니다.

송무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예고했던 대로 미 연준이 금리를 다시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새 고점을 맞았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기준금리를 0.25%p 추가로 올리기로 (만장일치) 결정했습니다."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고물가를 감안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파월
"9월 회의 때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한미 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습니다.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정부는 외화자금시장 상황이 아직 양호하다며 선을 긋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2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9월 미국이 금리를 또 다시 올릴 경우 자금 이탈 우려는 현실화할 전망입니다.

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금리 격차에 따른 투자 매력도가 달라지거든요. 2.25%p까지는 충분히 버텨낼 수 있는…그렇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본격화될 가능성…"

기준금리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우리 가계부채, 물가 등을 두루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만큼, 금통위를 한달 남짓 앞둔 한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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