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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추행 혐의' 임옥상 작가 서울시내 설치 작품 5점 철거한다

등록 2023.07.28 21:31 / 수정 2023.07.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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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화가로 알려진 임옥상 작가가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죠. 서울시가 임옥상 씨 작품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했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지하철역 벽에 자리 잡은 조형물입니다. 88올림픽 등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형상화 한 ‘광화문의 역사’라는 작품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이 작품을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임옥상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정세비 / 세종시 조치원읍
"저도 성추행 당해 본 입장으로서, 피해자가 (이 작품을) 보게 되면 마음이 불편할 수…."

서울시 서소문 청사 앞에 있는 ‘서울을 그리다’와, 마포 하늘공원의 ‘하늘을 담는 그릇’ 등, 서울시내 공공시설에 있던 임옥상 작가의 작품 5점이 모두 철거 대상입니다.

서울시는 1심 선고가 이뤄지는대로 작품 철거에 나설 방침입니다.

다만 7년 전 위안부 피해 할머니 추모를 위해 시민 모금으로 남산공원에 만든 '기억의 터'라는 작품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철거할 예정입니다.

이성은 / 서울시 양성평등담당관
"시민들의 모금과 여러 참여를 통해서 이루어진 시설이기 때문에, 충분히 청취하는 절차를…."

임옥상 작가는 촛불집회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등 민중화가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임옥상 작가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고, 1심 선고 재판은 다음달 17일 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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