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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백화점 화재 '1000명 대피'…롯데월드 퍼레이드도 '일시중단'

  • 등록: 2023.07.29 19:14

  • 수정: 2023.07.29 19:19

[앵커]
어제 저녁 서울 잠실의 백화점에서 불이 나 1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백화점에 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바로 옆 놀이공원을 찾은 학생들도 긴급히 대피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습니다.

곽승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내부에 연기가 가득합니다. 사이렌이 울리고 대피 방송이 나옵니다. 

"알려드립니다.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비상구를 이용하여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어린 학생들과 유모차를 끌고 있는 아이 엄마까지, 혼비백산이 됐습니다.

백화점 내 카페 직원
"애기들이 다들 울기도 시작하고 그랬었어요."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인근 놀이공원까지 번지면서 이용객 100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백화점 매장 직원
"(2층 까지도 혹시 냄새가 나요?) 지금까지도 나요."

놀이공원 퍼레이드 행사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백화점 매장입니다. 지금은 매장 내부를 볼 수 없도록 하얀 시트지로 가려놨는데요, 주변에선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누전으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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