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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제 유가↑…3주 연속 휘발유·경유값 상승세에 기름 붓나

등록 2023.07.29 19:26 / 수정 2023.07.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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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한은의 고민을 키우는 게 또 있습니다. 물가입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꿈틀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유류세 인하 조치도 다음달에 종료될 예정이라 물가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보통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99.3원. 지난주에 비해 15.7원 올랐고, 경유는 이보다 상승폭이 더 커 16.9원 올랐습니다.

정현욱 / 서울 수유동
"넣어보니까 1주일 전보다 (리터당)30원이 더 올랐어요. 생활에도 관련이 많아요. 소비쪽에 지출이 너무 많이 나가니 걱정이 많죠"

문제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의 가격은 배럴당 80.09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도 83.79달러에 거래돼, 지난 4월 이후 처음 8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또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유류세 인하 조치가 다음달 말로 종료되면 휘발유는 리터당 약 200원, 경유는 약 210원 정도 오를 수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유류세 인하가 세수 감소에 원인이 되긴 하는데, 생필품 가격이 많이 오르고, 에너지 가격도 오르면서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게 사실이거든요"

국제유가는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됩니다.

휘발유와 경유의 국제가격이 4주 연속 오르고 있어 다음주 국내 판매 가격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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