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난 것과 관련해 "두 사람은 단합해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다음 총선에 이기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에 출연해 "총선을 준비하면서 연말·연초쯤 이 전 대표가 참여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오면 퍼포먼스를 있게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언급한 체포 동의안 기명 표결에 대해선 "과도하게 끼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겠다 했고, 검찰의 수사가 부당하지만, 사법적 절차에 정당하게 참여해 수사를 받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다"면서 "기명투표는 법 개정사항이고, 이 논란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유효하지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월 16일부터 30일까지가 마지막 결산 국회"라며 "8월에 보내면 여야가 합의해 회기를 잘라서 영장실질심사를 예전(권성동 의원) 방식으로 받으러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 10월 사퇴설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40여 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논의했다는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논의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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