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도심에 수백명의 흑인 청소년이 몰려나와 상점을 약탈하고 기물을 훼손하며 무고한 행인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시카고 관광명소 '뮤지엄 캠퍼스' 인근 루즈벨트 전철역사 주변에 400명에 달하는 청소년이 모여 집단난동을 피우다 40명이 체포되고 나머지는 강제 해산됐다.
이날 소요 역시 시카고 남부의 흑인 10대들이 SNS를 통해 계획·실행하고 있는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 of the city·10대들의 도시 장악) 이벤트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근 상점에 떼로 몰려 들어가 물건을 약탈하고 매장 안팎을 마구 부쉈으며 소화기를 분사하면서 거리를 휩쓸고 다니다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시카고 경찰은 "모두 40명을 체포했고 이 가운데 37명이 12~17세 미성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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