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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40㎝도 안되는데…울릉 해수풀장서 10대 초등생 숨져

  • 등록: 2023.08.02 09:36

  • 수정: 2023.08.02 09:44

/울릉군청 제공
/울릉군청 제공

어제(1일) 오전 11시쯤 경북 울릉군의 한 해수풀장에서 10대 초등학생 A군이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119가 도착해 응급처치를 했지만 A군은 숨졌다.

A군이 사고를 당한 해수풀장은 울릉군이 운영하는 곳으로, 수심이 40cm가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A군은 해수풀장 미끄럼틀 물놀이대 아래에 설치된 취수구에 팔이 끼였다.

해당 놀이시설은 바닥에 물을 끌어 올려 물놀이대 위로 물을 다시 내보내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물이 올라가는 취수구 주변은 평소 잠금장치와 차단시설로 외부 출입을 막아 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잠겨 있어 들어갈 수 없는 바닥 안쪽 시설에 들어갔다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시설 관리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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