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4만 3천여 명이 함께하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극심한 폭염에 개막부터 비상입니다. 온열질환자가 그제 4백 명 넘게 속출한 데 이어 어제는 참가자 83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도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가마솥 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첫소식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Draw your dreams!(너의 꿈을 펼쳐라!)"
새만금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축포와 함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시작됐습니다.
화려한 개영식이 아수라장이 된 건 어제 오후 10시 33분쯤. 잼버리대회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대원 등 8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던 부안의 어제 낮 최고기온은 34도로, 개영식이 진행되던 오후 8시에도 기온이 28도를 웃돌았습니다.
잼버리소방서 관계자
"지금 다수의 온열 환자가 발생해 있는 건 맞고요. 다수 구급차가 출동해서 지금 현장 활동 중이거든요."
잼버리조직위원회 공식 SNS엔 "주최측이 행사를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항의성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10시 54분 조직위에 행사 중단을 요청했고, 조직위는 밤 11시 20분쯤 부대행사를 중단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는 1284명, 추정 사망자는 16명에 달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강릉 38도, 서울 35도, 대구와 광주가 3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돌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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