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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열대야'로 지친 강릉, 낮 최고 38.4도까지 치솟아

등록 2023.08.03 21:11 / 수정 2023.08.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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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의 상황에서 보셨듯이 지금 이어지는 폭염은 사실 천재지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야외 활동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강릉은 어젯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는데, 오늘 낮 기온도 38도를 넘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강릉을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동해안 대표 피서지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입니다.

바닷물에 뛰어들어도 좀처럼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김준혁 / 강원 원주시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더위가 안가시니까 짜증나고, 너무 더워서..."

초콜릿을 꺼내 놨더니 순식간에 곤죽이 되고, 폭염에 달궈진 보행로에 아이스크림을 올려놓자, 이렇게 5분만에 줄줄 흐를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강릉이 38.4도로 가장 높았고, 대구 37.6도, 경주 37.2도, 서울 34.6도 등 전국에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김정희 / 경기 고양시
"더위 피해서 강릉 왔는데요. 여기가 더 더운 것 같아요. 모래사장에 발을 댈 수가 없어요."

푄현상이 겹친 강릉은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최저기온은 30.5도로 초열대야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박주희 / 강원 강릉시
"선풍기를 틀어도 땀이 많이 나서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불쾌하고..."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던 경북 예천의 수색 작업도 폭염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수색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오전에만 수중과 하천 수색에 인력을 투입하고, 오후에는 드론과 보트 등 장비를 이용한 수색만 진행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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