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여는 국제 음악 축제죠. 올해로 10년을 맞은 '스페셜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이 막을 올렸습니다.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현장에 박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0년 전부터 비올라를 연주해 온 발달장애인 박수완 씨. 유명 비올라 연주자이자 교육자인 최은식 교수 앞에 서자, 긴장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박자를 셀 때) 속으로, 생각으로 하나 둘 셋 넷…"
멘토와의 일대일 레슨에서 앞으로의 연주에 지침이 될 교훈을 얻었습니다.
박수완 / 부산 남구
"(기분 좋은) 마음을 가지고 해요. 소리는 어떻게 하면 연결이 되는지…"
전 세계 유일한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 스페셜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이 10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이스라엘, 일본 등 9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 18명을 포함해 모두 12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축제에 참여합니다.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유명 음악인이 같이 연주하고, 축제 마지막날인 5일에는 모두 함께 무대를 꾸밉니다.
최은식 / 비올리스트·서울대 음대 학장
"역시 음악은 통하는구나… 표현이라든지 감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너무 감동이고, 음악에 담긴 내용이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행사가 열리는 서울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에서는 지금까지 축제에 참여한 전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 700여 명의 활동 기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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